해남읍사무소·중앙교회 
주차장 공동활용 업무협약 

▲ 공유경제의 일환인 주차장 공동개방을 위해 해남중앙교회 김대용 담임목사(왼쪽), 해남읍사무소 민성배 읍장(가운데), 읍내지구대 민현수 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유경제의 일환인 주차장 공동개방 운동이 해남에서도 시작됐다.
공유경제란 재화나 공간, 재능이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나눠 쓰는 개방형 경제모델을 일컫는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첫 출발을 해남읍사무소와 해남중앙교회에서 선보였다. 
지난 24일 해남읍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해남읍(읍장 민성배), 해남중앙교회(담임목사 김대용), 읍내지구대 등이 참석해 주차장 공동 활용에 뜻을 모으고 민·관·경이 주차난 해소에 앞서나가기로 했다. 
그간 해남읍사무소를 방문했던 민원인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주변을 빙빙 도는 일이 다반사였고 인근 중앙교회 주차장에 차를 대는 일이 빈번했다. 
이에 읍사무소와 중앙교회는 주차장 공동개방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업무협약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주민 간 분쟁, 불법주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관의 주차장을 공동 활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 사용 주차장은 총 110면으로 교회는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을, 읍사무소는 민원실 주차장 등 일부 장소를 항시 개방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이번 협약식을 제안한 민성배 읍장은 “올해 해남읍 시책은 해맑은 행정, 남보다 한 발 더 뛰는 행정, 읍민사랑 행정”이라고 밝힌 후 “민·관·경이 함께 주차장 공동활용을 추진한 이번 협약을 거울삼아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인근 상가들이 주차장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유경제를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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