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복합레저 테마파크
해남군의회 상임위 통과

 

 해남군이 두륜산권인 대흥사 인근에 복합레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복합레저 테마파크(두륜산권) 사업부지 내 토지매입의 건’이 군의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합레저 테마파크는 삼산면 구림리 일원(20,170㎡)으로 토지 매입비용은 21억원 규모이다. 
해남군은 최근 관광 트렌드로 여러 지자체에서 액티비티형 관광시설을 도입하고 있어 미로파크 인근에 복합레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검토해왔다.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동적 관광자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수용하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관광시설을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추진해왔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160억여원을 투입해 복합레저 테마파크 사업 대상지에 이색 액티비티 관광시설을 도입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슬라이드 테마파크를 구상해 명소화를 꾀하고 대흥사 및 집단시설지구의 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액티비티란 주로 야외에서 극한적인 모험과 상황을 즐기는 활동적인 스포츠를 말한다. 
해남군은 2016년 첫 개장 후 점차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두륜미로파크를 재활성화 하기 위해 미로파크 주변으로 신규 복합레저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해왔다. 대상지는 두륜산 녹차체험장을 포함한 인근의 가파른 산악지형으로 경사도를 활용한 이색적인 탑승시설의 도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약 21만㎡ 부지에 포레스트슬라이드, 고공슬라이드, 멀티시즌슬라이드, 미끄럼놀이터 등 4개 종류 이상의 뉴튼 슬라이드를 도입해 다양한 미끄럼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슬라이드 외 정상으로 올라가는 켄베이어 트랙과 상·하부 역사, 휴게시설 및 주차장 등을 함께 조성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슬라이드 관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경남 통영, 경기 용인, 충북 단양 등이다. 경남 통영의 ‘스카이라인 루지’는 139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100만 명이 다녀간다. 경기 용인의 ‘아파인 슬라이더’는 800m 코스를 플라스틱 썰매로 내려오는 곳이다. 충북 단양의 알파인 코스터는 183억원을 투입했으며, 5개월 만에 42만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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