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부지서 기공식 

▲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알린 청사신축 기공식에서 14개 읍면 길지에서 채취한 흙을 내빈들이 신청사 부지에 붓는 합토식을 하고 있다.

 해남군 신청사가 첫 삽을 떴다.
해남군은 지난 25일 청사 신축공사 부지에서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청사신축기금 조성 15년 만에 결실을 맺는 청사 기공식은 군민화합과 신청사의 성공 건립을 기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터밟기 풍물놀이와 전남도립국악단 대북공연에 이어 열린 기공식에서는 명현관 군수와 시공사, 감리사의 성실시공 다짐선서와 함께 해남군 14개 읍면 길지에서 채취한 흙을 군민대표들이 직접 신청사 부지에 붓는 합토식, 주요 내빈 시삽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명현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랫동안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청사 신축으로 해남의 자부심을 높이고, 해남군민과 희망 100년의 시대를 함께할 신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8601㎡로 해남읍성과 연계, 밝은 미래로 향하는 해남루를 중심으로 군 청사는 7층, 군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주요시설로 1층과 2층은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해 대화의 장(북카페 등), 대회의실과 해남역사관 및 해남루가 조성되고, 3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인 실과소, 7층은 CCTV관제센터, 구내식당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431억3647만원으로 군은 빚 없는 청사신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청사신축기금 적립을 시작해 현재까지 58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청사는 신청사 완공 후 철거되며 수성송을 중심으로 광장을 조성해 군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해남군 신청사는 2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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