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장애인복지관 협약
공고학생들 자원봉사자 역할
 

 해남군 장애인들이 해남공업고등학교에 비치된 커피바리스타와 제빵 기계를 이용한 직업훈련을 받는다.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지원은 해남공고 학생들이 맡는다.   
해남공고(교장 조영천)는 해남군장애인복지관(관장 보련스님)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에게 커피바리스타와 제빵 훈련을 돕기로 했다. 
지난 18일 해남공고 커피바리스타실에서는 해남공고 교직원과 학부모,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커피바리스타 훈련, 제빵훈련 및 학생들에겐 자원봉사 기회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영천 교장은 두 기관이 업무협약식을 통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학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련 스님은 그간 장애인복지관이 많은 MOU를 체결했지만 가장 적극적인 협약이라면서 해남공고가 장애 인식 개선에 앞서가고 있는데, 다른 학교로도 전파됐으면 좋겠다며 조영천 교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들은 해남공고에 비치된 시설을 이용해 커피바리스타와 제빵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