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다양화 위한 논의구조
군의회 직매장 부결 대책도

▲ 로컬푸드 생산자들이 지난달 28일 해남군청 유통지원과 회의실에서 ‘해남로컬푸드 생산자 협의회’를 결성했다.

 해남군의회의 로컬푸드 직매장 매입 건 부결이 해남로컬푸드 생산자 협의회 결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달 28일 로컬푸드 생산자 30여 명은 해남군청 유통지원과 회의실에서 로컬푸드 생산품목 선정 등을 위한 해남로컬푸드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했다. 
해남로컬푸드의 성공핵심인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생산자협의회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전부터 공감한 사안이다. 이러한 일을 위해 협의회 구성에 나섰지만 구성을 앞당긴 것은 군의회의 부지매입 부결에 따른 것이다. 해남군의회와 생산자 간에 충분한 소통의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 이번 군의회 부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산이면 유영진 씨는 “이제는 협의체를 구성해 로컬푸드 성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주체와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기 힘들었다. 임원진을 구성해 조직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내면 박성관씨는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가 군의회에서 부결된 것은 생산자의 의견이 군의회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집행부와 군의회가 충분한 소통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자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회원 모집의 공론화’, ‘직매장 부결에 따른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구성된 임원진은 회장에 유영진(산이), 부회장 이기철(삼산), 채수미(해남읍), 감사 박래안(계곡), 채미숙(북일), 사무국장 박성관(문내), 사무차장 부진섭(계곡)씨이다.
해남로컬푸드 생산자 협의회는 7월중 임원모임을 갖고 회칙 마련, 교육, 품목별 작부체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매입 부결에 따른 대책 또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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