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 합작으로 탄생 
깔끔한 두륜탁주와 꼭 닮아 

▲ 삼산막걸리 디자인 변경은 해남 풍류에 반한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서 이뤄졌다.(바뀐 디자인)

 막걸리를 사랑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나서 풍류 넘치는 막걸리 병 포장디자인을 만들었다.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관장은 전국의 예술가들과 또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이 해남을 방문하면 꼭 해남막걸리를 대접한다. 2018년 여름, 문화부에서 근무하는 막걸리 애호가가 해남을 방문했을 때 이 관장은 삼산주조장을 소개했다. ‘해남 농부들이 가장 사랑하는 막걸리’라는 소개와 함께. 
이곳에서 삼산막걸리를 마셔본 그는 서울에 가서도 양평의 지평막걸리보다 한 수 위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삼산막걸리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그러면서 해남풍류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면 하는 부탁을 남겼다.

▲ 삼산막걸리 디자인 변경은 해남 풍류에 반한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서 이뤄졌다.(기존 막걸리 디자인)

 이승미 관장은 작가 이인에게 해남 ‘농부가 사랑하는 삼산막걸리’와 ‘두륜탁주’, ‘삼산주조장’ 글씨를 작품으로 써달라고 요청해 수십장의 글씨를 받아 삼산주조장 로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리고 올 봄에 디자인이 바뀐 삼산막걸리가 나왔다. 
전남수묵비엔날레 참여 작가이자 막걸리에 반해 ‘해남파’를 결성한 우용민 작가도 디자인에 참여했다.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고 특히 예술가들에게 인기가 폭발했다. 
삼산막걸리에 반해 자발적으로 디자인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또 그 결과물을 받아보고 너무도 즐거워했다는 삼산막걸리.
현재 삼산말걸리를 운영하고 있는 한홍희씨는 “지난 5월부터 바뀐 디자인 병을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나름 지역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도 컸고 거기에 예술가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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