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
20~21일 북평 오산·대흥사에서

▲ ‘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이 대흥사와 북평 오산 할머니집에서 버스킹 음악파티를 연다.

 아랍, 발칸, 중앙아시아의 음악에 우리 민요, 근대 가요가 섞인 새로운 음악이 해남에서 선보인다. 그것도 무대가 아닌 사찰과 어촌마을 할머니집이다.
JTBC 비긴어게인2, MBC 나는 가수다, 무한도전 등 방송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월드뮤지션 ‘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이 대흥사와 북평면 오산리 할머니집에서 버스킹 음악파티를 연다. 
제목은 ‘아티스트 하림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해남여행, 할머니의 바다’이며 행촌문화재단(이사장 이승미)이 마련했다. 
하림은 오는 20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남도수묵기행 전시 관람 후 저녁 7시 북평면 오산마을 할머니 집에서 공연을 한다. 
공연 후에는 대흥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고 다음날 21일 대흥사 일지암에서 초의선사의 차 체험과 오전 10시 천불전 옆 건물에서 공연, 오후에는 삼산 무선동 새금다정자에서 차문화 체험을 한다. 
하림은 여행을 통해 세상의 다양한 음악을 만나는 음악여행자이다. 따라서 그는 이국적인 정취와 함께 우리의 정서가 녹아든 음악을 선보인다. 오로지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뮤지션들과의 특별한 여행을 추구하는 그의 무대는 음악의 경계가 확장되는 순간순간을 제공한다.
또 아코디언과 손잡이를 돌려 현을 타는 드렐라이어, 그리스 현악기 그릭부주키 등 세계의 다양한 악기들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한편 하림은 북평면 오산마을에 있는 할머니 집을 음악 레지던시로 가꾸길 희망한다. 따라서 이곳 레지던시 이름을 할머니의 바다로 명명했다. 인간에게 무한한 먹거리를 제공했던 할머니의 바다를 음악인들의 창작 모티브로, 무한한 영감의 세계를 열어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하림은 2018년 3월23일부터 방송된 JTBC의 버스킹 리얼리티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시즌2에서 헝가리, 포르투갈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본명은 최현우, 주 장르는 발라드나 월드뮤직, 주로 아코디언이나 하모니카를 악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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