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골

 금강골 계곡은 해남읍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다. 금강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가뭄에도 끊이지 않는다. 
출렁다리를 건너 금강저수지 둘레길을 걸을 수도 있고, 아치형 목교를 넘어 더 깊숙한 계곡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해남읍에서 가까워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해남읍의 대표적인 피서지이다. 

 

어성교

 두륜산과 주작산 등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큰 내를 이룬다. 
해남에서 가장 큰 하천인 삼산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어성교이다. 그곳에는 13번 국도가 지나가면서 다리 아래에 커다란 그늘이 생겼다. 해남에서 가장 많은 양의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보를 막아놓아 물놀이 하기에 좋으며, 다리가 만들어준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끈적거리는 바닷물에 비해 풋풋한 민물이라 물놀이객들에게 더 친숙한 수변 공간이다. 아래로는 수변공원이 있고, 고천암 갈대탐방로와 에코센터공원을 들러도 좋다. 

 

대흥사 계곡

 두륜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내린다. 연중 물이 끊기지 않는 곳으로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대흥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 나와 청정해진 마음으로 계곡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도 더욱 청량해지는 곳이다. 
계곡 바닥은 바위와 호박돌이 깔려 있으며 나무 그늘로 덮여 있어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여름에도 한기를 느끼는 곳이다. 
주변에 상가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은 시켜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밤이면 3km에 이르는 나무 터널을 물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용동계곡

 주작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내린다. 옥천면 도림리에 있는 용동계곡은 규모가 작아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다. 
계곡은 호박돌이 바닥에 깔려 있고, 나무 그늘에 덮여 있어 땡볕을 피할 수 있으나 수량은 풍부하지 않다. 가족끼리 호젓한 곳을 찾는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옥천 용동교회 앞 삼거리에서 도림리 방향으로 우회전한 다음, 800여 미터쯤 가다 다리에서 우회전해 논과 개울 사잇길로 300여 미터쯤에서 대나무밭을 마주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다음 150여 미터를 올라가면 나온다. 다슬기, 가재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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