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벼종자 증식포
표지판 건립식

▲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와 해남군,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가 함께 추진하는 민족종자나누기 증식포 표지판 건립식이 진행됐다.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와 해남군,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족종자나누기 증식포 표지판 건립식이 지난 24일 화산면 고천암 간척지 내에서 이뤄졌다.
남북민간교류 차원에서 진행되는 종자나누기 사업은 논 0.9ha에서 재배된 종자를 북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6톤의 종자는 수확기에 북으로 보내져 북쪽 땅 100ha에 뿌려진다.
지난 24일 증식포 표지판 건립식에는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 이병연씨와 회원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 김화성 공동대표, 조광영 집행위원장, 김병덕·박종부·박상정·이성옥 군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병연씨는 북한의 ‘민경협’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이번 벼 종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조명1호라고 말했다. 이 벼는 현재 우렁이를 넣어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다.
조광영 집행위원장은 트랙터에 이어 북으로 보낼 볍씨라며 해남에서 일고 있는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이 남북간의 물꼬를 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1호는 새청무와 함께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조생종 벼로 밥맛이 탁월하고 생육기간이 짧은 북한의 환경에도 맞는 품종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표지판 건립식에 이어 통일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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