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연꽃 화산 가좌리 

 

 색다른 빛깔의 연꽃을 보고 싶으면 화산면 가좌리를 찾으면 된다. 
진분홍 연꽃이 개화의 절정에 이르렀다. 흔히 보는 연분홍꽃이 아니라 더욱 신비스러우며, 연꽃에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논에 물을 가두고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화산면 가좌리 초원배농장 앞에 있다. 화산면에서 고천암방조제 방면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18만 평 현산 신방저수지

 

 꽃은 중요치 않다. 18만 평 저수지를 가득 덮은 연잎을 보는 순간 가슴에도 초록 물이 든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까마득한 18만 평을 연잎이 가득 덮고 있지만 연꽃은 한 송이만 피어 더 귀하다. 그나마 이파리 사이에 연분홍으로 수줍게 숨어 좀처럼 찾기가 힘들다. 
이곳은 꽃이 잘 피지 않는 곳이다. 광활한 연잎의 시위만 즐기시라. 

 

연분홍 연꽃 마산 신당저수지

 

 수면에 그득한 연꽃을 보고 싶다면 마산면 신당저수지를 찾으면 된다. 
수심이 얕은 저수지 주변으로만 연꽃이 피어있다. 부들과 연잎 사이로 가끔은 수면 위를 달리는 물닭을 볼 수도 있다. 
저수지 입구의 연꽃은 사진 촬영도 가능하나 안쪽은 대부분 수초가 무성해 접근하기 힘들어 눈에만 담고 와야 한다. 

 

흰 연꽃 옥천 청룡저수지 

 

 흰 연꽃을 찾아 나섰지만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다가가기에는 먼 곳에 흰 연꽃이 피어 있다. 
청룡저수지 1만2000평은 대부분 물밤(마름)이 덮고 있고 백옥 같은 연꽃은 저수지 한쪽으로 밀려나 있다. 
수초의 방해로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으나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때 묻지 않은 흰 꽃 몇 송이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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