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밀착형 공연 마련

▲ 해남 전문 연희패로 해남문화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담소’가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주민밀착형 땅끝작은음악회를 연다.

 문화예술단체 담소(대표 이병채)가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명석)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지역밀착형 공연을 추진한다. 
담소와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6일(금) 오후7시 북평면 문화복지센터(해남군 현산북평로 1156)에서 땅끝작은음악회 ‘땅끝, 여름밤을 노래하다’를 열어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와 관광객,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담소와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기획한 이번 공연은 40여 명의 공연자가 출연하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도와 해남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문 문화예술단체들 외에도 수준 높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유한 콘텐츠와 품격 높은 공연을 보여주는 담소가 설장고와 판소리, 시노래와 7080 노래들을 공연하고, 해남이 낳은 차세대 문화 기대주인 ‘해원’이 판굿을 벌인다. 식전 공연은 북평중학교 천둥소리 팀이 담당하고, 김동섭씨를 포함한 북평판소리고법단이 가야금병창에 맞춘 합북 공연을, 제24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전통무용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오남례씨를 포함한 남도민요교실 팀이 남도민요를 준비한다.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땅끝, 여름밤을 노래하다’ 공연에 맞춰 향우회와 SNS 등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도예가 권수미씨의 작품 전시회 ‘흙에 꿈을 담다’를 열고, 공연 전에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이 지역 막걸리를 나누며 어우러지는 뒤풀이가 이어진다. 주민자치위원회 노명석 위원장은 문화복지센터 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차량 함께 타기’ 등을 실천해 음주운전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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