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자치위원회 마련
매월1회 15분씩 역사공부

▲ 지난 9일 열린 북평면이장단 회의에서 해남문화관광해설사 이연숙씨가 항일운동을 주도한 북평면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월 1회 열리는 북평면이장단 회의는 북평역사알기로 포문을 연다.
북평면(면장 박도남)과 북평면자치위원회(위원장 노명석)는 북평면의 역사를 알았을 때 내고장에 대한 긍지도 높아지고 주민자치도 더불어 강화된다며 8월부터 이장단회의 시작 전에 내고장 역사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첫 강의는 북평면 이진출신 항일운동가인 황두일과 김홍배, 강기동이었다. 강사로 나선 해남문화관광해설사 이연숙씨는 한말 마지막 의병장이었던 황두일과 일제강점기 전남운동협의체를 구성한 김홍배, 이진마을에 동광학원을 설립해 젊은이들에게 항일운동을 심은 강기동에 대해 설명했다. 
9월에는 남창의 달량진성과 해월루, 이진성에 대한 강의가 실시된다. 또 항일운동의 거점이었던 북평 성도암과 북평면에 전하고 있는 다양한 전설 등이 뒤를 잇는다.
북평면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역량 강화 일환으로 항일의 고장 북평면 역사알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을 위해 북평초 어린이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북평역사 수업을 실시했고 이번 이장단회의 역사수업도 그 연장선에서 마련했다. 
노명석 위원장은 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평역사수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내 고장의 역사를 알고 나면 그 속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 간의 공동체도 살아나고 이는 주민자치역량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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