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예은(진도국악고1) 양이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최고의 영예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해남에 또 하나의 예술인 탄생을 예고하는 수상이었다. 
광복절 기념으로 지난 15일 전주에서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대예은 양은 학생부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출전했다. 예은 양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 등 4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벌인 최종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예은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평일에 연습을 했으나, 진도국악고로 진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금, 토, 일요일에 주로 무용 연습을 하고 있다. 
고모이면서 예은 양의 스승인 대은정씨는 그간 예은이가 주로 전통무인 태평무로 대회에 나가 권위 있는 상을 받았지만 창작무에는 약했다”며 “네 번째 도전 끝에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예은이의 창작무 트라우마가 극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은정씨는 예은이가 대회 준비를 하면서 테크닉 무용에서 벗어나 본인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며, 기량과 색깔이 있어 기대가 되는 제자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기량이 높은 수준이었는데 특히 대예은 양의 무용은 표현력이 너무 좋고, 작품에 대한 해석이 완벽해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평했다.  
한편 대예은 양은 해남유모차행진 축제와 가학산휴양림 힐링음악회, 초의문화재 등 해남 여러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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