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 명성 잇는다
맛과 모양 모두 탁월

▲ 명현관 군수와 농협군지부 박성범 지부장(왼;쪽)이 마산면 연구리 김장훈씨 농가를 찾아 진율미 수확작업을 둘러보고 있다.

 해남꿀고구마에 이어 밤고구마인 진율미 고구마가 해남고구마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만큼 당도가 높고 모양이 예쁘다는 의미이다.
진율미고구마는 일반고구마보다 2달가량 일찍 선을 보이며 지난 7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진율미는 국내에서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 또한 꿀고구마 못지않게 높아 짧은 기간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적정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더욱 당도가 높다. 
조기재배용 품종인 진율미는 해남 밤고구마 명성을 이어나갈 차세대 고구마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 선을 보였다. 진율미를 맛본 소비자들은 맛있고 부드러운 밤고구마라고 입소문을 냈고 올해 들어 주문량이 늘고 있다. 
조직배양묘된 진율미는 일반묘 보다 30% 이상 수량이 높고 맛과 모양도 좋다. 무엇보다 병충해에 강한 장점이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도 조직배양묘 분양 신청을 시작해 봄가을 2차례로 나눠 고구마 조직배양묘 15만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진율미 가격은 특상 10kg 한 박스에 3만4000원이며 5kg 한 입 1만1000원, 3kg 한 입 7,500원으로 쇼핑몰 해남미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남군은 2018년 기준 1,914ha 면적에서 연간 2만7000여 톤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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