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급식비·교재비 등 지원

 

 전남도교육청이 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윤영신)에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운영비 12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운영비는 내년 2월까지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된다.
학교밖지원센터에서는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인 스마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재능기부 차원의 강사를 운영해왔고, 청소년들의 교재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운영비 지원으로 검정고시 및 진로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중식비, 검정고시 관련 강사비와 교재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은 도교육청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간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학교밖지원센터 관계자는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더 많은 학교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검정고시 합격자 및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하반기 대입설명회 참여 및 1:1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밖지원센터의 스마트교실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올해 검정고시 응시 33명 중 24명이 전체 합격했고, 2명은 과목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전체합격 11명에 비해 2배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도교육청 김성애 과장은 지금까지는 학교 내 학생들 위주로 교육행정이 이뤄졌다면 이번 지원은 학교밖 아이들의 교육지원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령기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 보호장치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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