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이미 윤곽

▲      <대안정치 연대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윤광국>

 내년 4월13일 치러질 총선이 다가오면서 입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총선 입후보자들은 대안정치 연대의 윤영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윤재갑, 윤광국씨이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윤영일 의원은 10명의 탈당의원들과 함께 대안정치 연대를 구성, 제2의 국민의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윤재갑씨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인 윤광국씨는 먼저 민주당 경선을 치러야 한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룰은 상향식 공천, 전략공천 최소화, 도덕성 검증 강화 등이다. 또 상향식 공천은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정한다는 경선규칙을 확정했다.
경선에서 당원의 비중이 50%인 만큼 두 예비주자는 지난 7월 말까지 당원모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미 지역사회 내에선 누가 몇 명의 당원을 모집했다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은 출향인사들의 출사표가 줄을 이었던 역대 총선과는 달리 출향인사들의 움직임이 없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몇몇 출향인사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당원 50%를 포함한 경선룰이 장애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이와 달리 윤재갑, 윤광국씨는 7월 말까지 마감된 권리당원 모집에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윤재갑, 윤광국 2명 주자 모두 해남윤씨, 이중 한명이 경선에서 이기면 또 다른 해남윤씨인 대안정치 연대의 윤영일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모두 해남출신 인사들만 거론되고 있고 또 모두 해남윤씨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군소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위원장은 3번째 총선 도전이다.
2012년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민주통합당 김영록 후보와의 대결에서 참패했다. 당시 윤재갑 후보는 통합민주당으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탈당 후 김영록 후보와 본선을 치렀다.
2016년 총선에선 김민석이 창당한 꼬마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당시 해남출신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이 일었고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에게 져 총선 막바지에 사퇴했다.
윤 위원장은 군수 선거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해 열린 6·13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이길운 후보에게 졌다. 이때 윤 위원장은 일반여론조사에선 이길운 후보를 이겼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밀렸다.
윤광국 위원은 안철수 신당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딛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뛰어들었지만 같은 당 박철환 후보에게 경선에서 졌다.  
2016년 총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잠깐 얼굴을 내밀었고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군수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당 탈당과 함께 도중하차했다.
내년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여러 행사장과 모임에 출마예상자들의 모습도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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