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낭시에 해남고구마빵
명절되면 가게 앞 긴 줄

▲ 전국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해남고구마빵을 사기위해 추석명절 피낭시에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해남고구마빵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는 피낭시에(대표 이현미)는 명절 때면 해남에서 가장 분주한 곳 중 하나다.
지난 15일, 추석명절 마지막 날임에도 피낭시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명절날 해남에 들른 향우들이 지인들의 부탁으로 해남고구마빵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정된 물량으로 택배주문이나 예약판매를 받지 않기에 해남고구마빵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와서 누구나 줄을 서야 한다.
피낭시에에서는 하루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평일에는 오전과 오후 700개씩, 총 1,400개를 생산하고 주말에는 양을 늘려 2,500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명절휴일에 폭발적으로 손님이 늘면서 피낭시에는 명절이 다가오면 비상사태에 들어간다.
오직 해남고구마빵 생산에만 8명이 매달려 하루 평균 4,000개 이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한 양이란다.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는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보통 명절에는 손님 당 2박스로 구매를 제한하고 있지만 추석 당일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 1박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빵을 사 가지 못한 손님이 발생한다”며, “다음 명절에는 더 많은 손님들이 해남고구마빵을 사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해남고구마빵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자 전국의 제과점에서도 고구마빵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피낭시에에서는 해남고구마빵 상표 출원에 이어 고구마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고 포장지도 새로 만드는 등 해남고구마빵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해남고구마빵은 해남의 관광홍보는 물론 해남에서 생산한 고구마만 취급하기 때문에 그 부가가치가 더욱 높다.
한편, 피낭시에 해남고구마빵은 27일부터 열리는 명량축제 기간 개별부스를 열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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