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성산만의총 추모대제

▲ 성산만의총 추모대제에서 서초희 무당이 의병들의 원혼을 달래고 있다.

 성산만의총에서는 지난달 26일 옥천면이장단, 옥천면사회단체협의회, 성산만의총유족보존회 등 군민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산만의총 추모대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놀이에 이어 정유재란 의병군 재현, 추모대제, 오구굿(서초희), 난타공연, 살풀이 공연(한영자), 지역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명량대첩축제를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대부분의 행사비를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치렀다. 이날 행사는 이장단, 부녀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이 자원봉사로 나섰다. 
성산 대교들 의병전투는 1597년 10월10일에 벌어진 전투로 해남, 강진 등에서 창의한 의병 1만여 명이 참여했다는 구전이 전한다.  
성산 대교들에는 이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을 합장한 6기의 묘가 있었으나 지금은 3기의 묘만 남아 있다. 성산만의총유족보존회는 매년 만의총 추모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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