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질갱이’로 출발
북평주민자치위원회 마련

▲ 북평면교육공동체를 위한 첫걸음으로 교사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독서토론 모임 질갱이가 결성됐다.

 교사와 주민 22명으로 구성된 북평마을교육공동체 독서토론 모임인 ‘질갱이’가 지난 9일 결성됐다.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명석)는 마을교육공동체와 관련 지난 5월부터 11회에 걸쳐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막연한 대화와 토론으로 모임을 이어오던 중 마을교육공동체의 전국적인 선행사례집을 읽고 독서토론을 해보자는 박상정 군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 9일 첫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북평중 조경애 교사가 추천한 도서를 토대로 3시간 동안 이어갔다.
학부모 이은정씨는 처음이라 아직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토론의 시간이었지만 귀가 후 집에서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행복이 몸에 스며들었던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학부모들에게 권유해 본인들이 느끼는 점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번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모임 이름도 정했다. 강인한 생명력과 질기고 단단하며, 식용 및 약용으로도 쓰임새가 다양한 ‘질경이’처럼 모임도 마을교육공동체에 다양한 쓰임새로 거듭나기를 약속하자는 의미에서 전라도 방언인 ‘질갱이’로 정했다.
이 모임에는 북평면 주민을 비롯해 북평초 김옥분 교장, 북평중 정권율 교장, 김성률·윤재림·조경애 교사, 박상정 군의원 등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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