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이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피해가 심한 배추밭을 둘러보고 있다.

 해남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해남군은 태풍 미탁으로 약 65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해남군에서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으로는 수산물 증양식시설, 농작물 도복 및 침수, 주택 및 비닐하우스 등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지원될 재난지원금과 공공시설 중 계곡 사촌저수지 재해복구 공사비, 화산 송평 해안의 해양쓰레기 처리비용이 포함됐다.
해남군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김 채묘시설 2만9180책이 파손됐고, 수확기의 벼와 가을배추 등 6,465ha의 농경지가 침수와 도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또 계곡면 사촌저수지 방수로 25m가 붕괴되고, 해양폐기물 400여 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지난 15일 전남도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건의,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명현관 군수는 “이달 말 중앙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즉시 군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