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유재산 매입
요즘들어 부쩍 증가

 

 최근 해남군의 공공목적을 위한 토지매입이 부쩍 늘고 있다.
올 들어 군의회에의 공유재산심의도 40여 건에 이르렀고 매입액은 10억원부터 140억원까지 사업규모도 다양하다.
토지매입은 주로 문화와 농어업분야, 체육시설 등을 위한 부지이다.
공유재산 매입과 관련해 찬반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지역에서 토지 공영화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시설을 비롯한 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공공시설을 위한 토지수요는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이다. 
해남군이 최근 심의한 공유재산 중 문화·복지시설을 보면 복합레저 테마파크(두륜산)사업부지 매립, 북평 금산 부처바위 전망소 조성, 생태환경 진로체험센터 조성을 위한 중화분교 매입을 비롯한 폐교 5개교, 고산유적지 인근 토지매입 등이 있다. 또 구)공공도서관과 공공급식센터, 농산물 안정성 분석센터, 북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로컬푸드직매장 건립부지 등이다. 여기에  제2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삼산 구림리 일대 부지와 해남읍 공영주차장 3개소, 땅끝관광지 내 부지 매입 등도 있다.
이중에는 매입이 진행 중인 곳도 있고, 이미 매입이 끝난 곳도 있지만 공유재산 증가는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해남군의회 박상정 의원은 “과거 인구가 넘쳐나던 시기에는 공유재산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또 해남에는 아직도 많은 폐교가 있다”며. “완벽하게 쓰임새를 정하고 매입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사업을 위해선 공공목적의 토지가 많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도 공공시설 확대를 위한 공유재산 확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매입과 동시에 공공주차장 확충 및 공공급식센터, 삼산면 제2 스포츠타운 등 대규모 사업이 기다리고 있다.
공공재산 증가와 함께 공유재산의 공익가치 실현이라는 기본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게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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