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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선한 영향력, 옥매광산 안내판 설치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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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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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네티즌과 함께

   
▲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네티즌들과 함께 황산면 옥매광산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설치했다.

 국내외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네티즌들과 함께 황산면 옥매광산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지난 8월 광복절 특집으로 제작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서 교수가 방송인 유재석·조세호와 함께 국내 최대 강제동원 지역인 옥매광산을 소개하면서 비롯됐다.
옥매광산은 일제강점기 명반석 채취 등을 위해 마을 주민 및 광부 등 수백 명을 강제로 동원했던 곳이다. 특히 예고도 없이 제주도로 끌려갔다가 돌아오는 배에서 화재가 발생해 118명이 수몰된 비극의 역사적 현장이다.
이번 안내판을 설치한 서 교수는 “하시마(군함도) 등 일본에서 이뤄진 강제동원 역사는 여러 방송을 통해 많이 소개됐지만, 국내 강제동원은 잘 알려지지가 않아 유퀴즈를 통해 옥매광산을 소개하게 됐다”며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시청자들이 옥매광산을 방문하고자 하는데 적절한 안내판이 없어 길을 못 찾겠다는 문의가 많아 네티즌들과 함께 대형 안내판을 세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옥매광산 유족회 박철희 회장도 방송 후 가족단위 및 단체관광, 역사투어 방문단이 옥매광산을 찾고 있지만 길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안내판 설치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선한 영향력'을 입증해 보인 좋은 결과다. 앞으로도 이런 의미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MBC 무한도전 ‘하시마섬의 비밀’에 출연해 일제 강제동원의 역사적 사실을 국내외로 전파했으며, 방송후 네티즌들과 함께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정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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