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등학교 역사탐구팀
전국마한문화역사 발표대회

▲ 해남고등학교 역사탐구팀이 제5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 학생들이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시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는 올해 전국단위대회로 격상돼 전국 중·고교에서 190여 명이 참가했다.
해남고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고등부 12팀 중 최고상인 대상(전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해남고 1학년 김민경, 김민석, 김민재, 김유민 학생으로 구성된 역사탐구팀(지도교사 정은호)은 ‘내 고향 해남(海南) 그리고 마한(馬韓)’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과 영상, 역사 신문 등을 활용해 숨겨진 마한의 역사를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고대 해상무역으로 거쳐야 했던 해상 요충지로서의 해남반도에 주목해  ‘침미다례(沈彌多禮)’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해남고 역사탐구팀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약 500여 년간 지속됐던 연맹국가 ‘마한’의 모습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짧은 분량만 서술돼 있어 마한을 연구하게 됐으며, 마한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해남에 위치했던 고대 국가이기에 더 자세히 탐구해 알리고 싶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1학년 김민경 학생은 “해남에 강력한 해상 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에 놀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에서 해남에서 활동했던 해상 세력 ‘침미다례(沈彌多禮)’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대상 수상의 영예까지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춘곤 교장은 “평소 해남고는 해남역사나 인물, 유물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에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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