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가꾸고 벽화 그렸던
신동백 아파트 마을잔치

▲ 신동백아파트 주민들이 시골마을 잔치 같은 ‘신동백 마을잔치’를 벌였다.

 “오매, 아재 얼릉 오쑈.”
“아따, 아짐도 나오셨소.”
아파트 주차장이 시골마을 같은 잔칫집으로 변했다. 신명을 더하는 북소리에 마을 사람 모두 얼굴이 환해진다.
신동백아파트가 지난달 25일 주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신동백 마을잔치’를 벌였다.
신동백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병일)는 올해 초 전남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사업으로 전남도와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화단 가꾸기, 벽화 그리기, 매주 화·금요일 건강체조 교실을 진행했다. 마을 잔치는 이 사업의 마무리 과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소통해’ 난타에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댄스팀 ‘실버 춤사모’의 스포츠댄스와 지르박 공연이 뒤를 이었고, 땅끝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향토가수 박동인씨의 노래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2부는 신동백마을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해지는 가을 저녁에 주민들은 서로 박수도 치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병일 회장은 아파트 문화를 확 바꾸자는 사업이었다며, 함께 노력해준 주민과 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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