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대표 콘텐츠 찾기부터
축제장소 분산 과제로 남아

▲ 기대와 우려 속에 열렸던 제1회 해남미남축제가 군수 공백으로 침체해 있던 해남공직사회에 활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기대와 우려 속에 열렸던 제1회 해남미남축제는 군수 공백으로 침체해 있던 해남공직사회에 활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 해남 전 공직자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는 군정 활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해남 군민들도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해남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꼽았다.
이러한 속에 해남군 축제팀은 이번 축제가 남긴 다양한 과제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며 내년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해남 먹거리가 선을 보였다.
특히 해남 14개 읍면 먹거리가 총동원된 1촌1식은 호평을 받았다. 해남의 막걸리와 배추, 낙지 등과 함께 녹우당 종가음식인 생복만두탕과 어만두, 비자강정 등도 선보였다.
‘녹우당종가음식보존연구회’ 윤영덕 요리연구가는 현장에서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부터 15주차 강의를 제안받아 녹우당 음식이 대학 강당으로 옮겨가게 됐다.
모든 축제의 어려움인 주차문제도 잘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해남미남축제는 다양한 과제도 남겼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축제였지만 축제기간 읍 상권은 문을 닫아야 할 만큼 한산했다.
축제장소가 대흥사 일원에서 진행됐기에 군민과 관광객 대부분이 해남읍을 경유하지 않고 축제장으로 유입된 결과이다. 해남의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축제인데 현장 부스 중심의 축제로 열려 재방문의 이유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먹거리 축제인 만큼 해남 곳곳의 먹거리촌을 중심으로 축제장소의 분산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콘텐츠의 부족이 꼽혔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지역의 이미지 확산이자 그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상품개발로 어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비축제로 출발한 함평이 나비를 가지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처럼 대표 콘텐츠는 축제 이후의 연속성을 갖는다. 
또 축제기간 각 면단위에서 나온 먹거리 중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과제로 남겨졌다.
이번 해남미남 축제에는 해남군민 대부분이 축제 현장을 찾았을 만큼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기대만큼 축제 이후에도 미남축제가 모든 대화의 중심이었다.
다양한 음식을 알리기에는 4일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부터 투자한 예산 대비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평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러면서 해남에서 첫 시도한 축제이기에 부족한 점을 채워 가면 좋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컸다.
해남군청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함께 했던 축제였던 만큼 해남의 역동성이 살아났다는 평가가 내려진 해남미남축제, 내년 축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지금부터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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