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용줄다리기
초등생도 노인도 모두 주인공

▲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북평면의 잔치인 북평용줄다리기가 지난 6일 성대히 열렸다.

 용줄다리기축제를 통해 북평면의 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전통놀이의 고장이라는 정체성도 확보됐다.
지난 6일 열린 북평용줄다리기에는 북평초와 북평중 학생들을 비롯해 북평면의 모든 예술자원이 총동원됐다.
북평중 학생들로 구성된 ‘천둥소리’ 사물놀이와 댄스동아리가 무대에 올랐고 북평고법동호회, 북평해월루 강강술래, 색소폰과 한국무용 공연 모두 북평주민들이 주인공이었다.
북평초 학생들은 학교 벽을 용줄다리기 벽화로 꾸몄고 용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그림은 현재 북평면자치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북평면 힐링공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윤영일 국회의원을 비롯한 명현관 군수, 이순이 의장, 주민들 1,000여 명이 함께했다.
북평면은 사회단체 행사 무대도 북평 주민들이 서고 있다. 북평면 주민들만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북평면의 자긍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현재 북평면에는 북평중 사물놀이에서부터 해월루 강강술래, 어르신 합북패, 여러 명의 한국무용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북평면이다.
또 북평초와 북평중의 각종 동아리들을 무대에 적극 세우는 것도 북평면의 특징이다.
이러한 북평면의 모든 예술자원이 북평용줄다리기에서 더욱 응축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남지역에도 실력이 알려진 북평중 사물놀이는 이날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북평면의 자원을 통한 지역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해남우리신문과 공동으로 북평초등학교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산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가 마을, 마을이 학교로’라는 목표로 이뤄졌다. 
이 결과 북평초 학생들은 이번 용줄다리기에 그림 전시 및 직접 만든 새끼용줄을 들고 참여했다. 또 학교와 북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틈틈이 연습한 댄스동아리 팀도 출연해 축제를 빛냈다.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 노명석 위원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학교밖 마을축제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진 것에 많은 의미가 있다며 북평용줄다리기에서 출발한 북평면의 공동체놀이가 용줄다리기로 더욱 응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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