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형 아닌 생활형 강강술래
농요음원에 김영자씨 안무

▲ 북평해월루강강술래가 북평면의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북평면 또 하나의 공동체 놀이로 성장하고 있다.

 북평해월루강강술래가 북평면을 대표하는 공동체 놀이로 성장하고 있다.
북평면주민자치센터의 각종 행사에서부터 해남문화원, 해남미남축제, 북평용줄다리기 공연 등 축제장 이곳저곳에 초대되는 팀으로 성장한 것이다.
해월루강강술래가 창단된 지 몇 개월만에 초청되는 팀으로 성장한 것은 무대형이 아닌 어릴 적 향수가 깃든 생활형 강강술래이기 때문이다.
북평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노명석)가 어릴적 손에 손을 잡고 뛰어놀았던 생활형 강강술래를 되살려 북평면의 전통문화 자원으로 삼고자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해월루 강강술래는 여인네들이 농요와 함께 도리깨질로 시작한다. 도리깨질을 마친 여인네들이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추는 춤이 해월루강강술래다. 농요와 강강술래가 결합된 놀이형 강강술래다.
또 농촌뮤지컬을 보듯 드문드문 사투리 대사가 나오며 웃음을 선사한다.
해월루 강강술래 음원인 도리깨질농요는 작곡가 김상유씨가 부녀농요를 재구성해 현대적으로 작사 작곡한 작품이며 한국무용가 김영자씨가 이 곡에 맞춰 놀이형 강강술래를 안무했다.
북평해월루강강술래단은 농사를 짓는 12명의 주부로 구성돼 있으며, 저녁시간을 이용해 북평면주민자치센터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숫자가 많지 않아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마당이 아닌 실내공간에서 운동 삼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영자씨와 작곡가 김상유씨는 앞으로도 우리전통문화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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