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문학제
부산 지산고 문학기행

▲ 제19회 김남주문학제가 지난 2일 김남주 생가에서 열렸다.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가 주관하는 제19회 김남주문학제가 지난 2일 김남주 생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황지우 시인이 ‘고 김남주 시인 노제에 추었던 강혜숙의 넋풀이 춤’이란 부제가 붙은 「춤 한 벌」이란 시를 낭송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 시인은 김남주 시인과는 문학적으로 접점은 없었지만 김남주 시인은 80년대 한국 문학을 대변한 시인이라고 평했다.
부산 지산고에선 60여 명의 문학기행 팀을 꾸려 행사에 참석했다. 학생들은 김남주 시인의 시 「자유」를 연대시로 낭송하기도 했다. 지도교사는 대학 다닐 때 시로 알게 된 김남주 시인의 생가를 방문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영화배우이자 송지면 미야리 출신인 권해효가 진행하는 MBC 캠페인다큐 ‘기억록’이 김남주 시인을 조명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 다큐는 5분 분량으로 MBC 지상파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올해 김남주문학제는 해남민예총 풍물위원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재종, 김경희, 이연초, 이진 작가 등의 책나눔 행사에 이어 김성장 시인의 붓글씨 퍼포먼스, 한보리, 오영묵, 나무(박양희)씨가 진행하는 ‘담소’의 시노래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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