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쟁력 강화 기여

 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박주남 지부장이 지난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농어민의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 발전과 축산인의 복지향상, 수입개방화에 따른 국제경쟁력 제고 등 축산인으로서 한돈업은 물론 축산업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축산업을 통한 소득 창출에 심혈을 기울인 공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박주남 지부장은 1991년 해남군 양돈협회를 결성한 후 사무국장에 취임해 정보 공유와 사료, 기자재, 약품 등의 공동구매로 회원농가의 생산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2002년 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장에 취임해 사료·종돈·출하를 통일해 생산원가 절감을 꾀하는 한편 균일하고 질 좋은 비육돈을 생산해 육가공회사와 연중 계약을 시작해 회원농가의 수익 창출에 힘썼다.
한돈협회 회원이 참여한 농가 자생적 브랜드인 “땅끝포크”를 설립해 고구마가루를 급여한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해 소비자들에게는 직거래로 저렴한 브랜드육을 공급하고, 한돈 농가에는 소득 증대를 꾀했다.
특히 친환경축산물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해 2011년 사육단계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지정을 받고, 2017년 친환경축산물생산(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해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지역 한돈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해남 한돈농가의 숙원사업인 축산 폐수공공처리장을 꾸준히 건의, 재임기간 동안 완공해 원활한 축산폐수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경종 농가의 초지에 액비를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2019년부터는 해남지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하두수 1두당 100원씩 적립하고 해남군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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