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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보다 더 크다…킹전복 내년 10월 출하
김유성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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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14: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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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낮아져 양식비용 절감
갑오징어 이어 연달아 성공
 

   
▲ 일반 전복 크기의 2배를 자랑하는 ‘킹전복’이 해남지역 양식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가격 2배인 갑오징어 양식성공에 이어 일반 전복의 2배 크기인 ‘킹전복’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킹전복은 수정부터 출하까지 총 26개월로 기존전복(36개월)보다 생산기간도 10개월가량 단축돼 생산원가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송지면 어란진항 앞바다의 킹전복 양식장에는 지난해 12월부터 키운 킹전복이 자라고 있다. 킹전복은 일반 전복보다 평균 1.86배 무겁고 이웃 완도 양식전복보다 1.61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킹전복은 국립수산과학원이 2000년부터 상태가 좋은 참전복 종자를 관리해 왔고, 2004년부터 5세대에 걸쳐 성장이 빠른 품종을 연구한 결과물로 2015년부터 시험 양식에 들어가 지난해부터 민간 양식장에 보급해왔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부 육종연구센터는 지난해 21곳의 전복양식장에 5억 미의 새끼 전복을 분양, 해남의 2곳, 완도 2곳 양식장을 우수 업체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에는 선정된 4곳의 양식장에 5억 미의 새끼 전복을 집중적으로 추가 보급했다.
일반 전복의 생산원가는 kg당 3만3000원에 이르는데 현재까지 보이는 킹전복의 성장 속도면 원가가 kg당 2만3000원대로 떨어져 전복 양식의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
킹전복의 등장으로 일각에서는 일반 전복의 가격이 폭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현재도 전복 가격이 좋은데 굳이 새로운 품종을 양식할 필요가 있냐는 것.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와 수요가 늘기 때문에 전복시장이 더욱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원면 화봉리 대오수산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로 갑오징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양식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줬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에 비해 2배가량 가격이 비싼데 화봉리 양식장에서는 20만 개의 수정란을 풀어 3만 마리를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특히 양식장 갑오징어는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선어로 먹을 수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
따라서 해남에서는 갑오징어 양식 성공에 이은 킹전복의 성공적인 양식으로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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