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주 헌주하며 배례

 

 해남향교(전교 박천하)가 주관하는 기로연이 지난 18일 유림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림회원 150여 명을 비롯해 윤영일 국회의원과 강형석 부군수가 참석해 기로연을 축하했다.
박천하 전교는 인사말에서 어느새 머리에 서리가 내렸다며,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젊게 즐기며 살자고 말했다.
윤영일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건강하게 후학들을 잘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강형석 부군수는 조선 원로 대신들을 위로하던 게 기로연이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88세로 미수(米壽)를 맞은 김정진(해남읍), 민병석(해남읍), 천병희(화산면), 박준상(송지면), 김방식(옥천면), 김형근(산이면), 장상혁(산이면)씨 등 7명의 유림들에게는 장수기념품이 증정됐으며, 향교 임원들이 진양주를 헌주하며 배례했다.
이후 축하연으로 실버 춤사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개인 장기자랑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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