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황산분회
화합위해 매년 잇는다
대한노인회 황산분회(회장 박형조)가 90을 넘긴 회원 3명의 구순잔치를 열었다. 지난 3일 황산분회 사무실에서는 91세 이민택(관두리), 92세 천용하(관두리), 96세 박철수(우항리)씨의 장수를 축하하는 구순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노인회 해남지회 김광호 회장과 서해근 의원, 장건식 면장을 비롯해 노인회원 50여명이 모여 세 어르신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자녀들도 도시에서 내려와 구순잔치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마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후 자녀와 노인회장 등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주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큰절을 올렸다. 선물로 내복 한 벌이 전달됐으며,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눴다.
박형조 회장은 선배는 후배를 위해 노력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구순잔치라면서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12월에 황산분회 회원 550명에게 공중목욕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비를 후원하며, 내년에는 연 4회 노인회 예산으로 공중목욕장을 이용케 할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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