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황산분회
화합위해 매년 잇는다

▲ 구순잔치에 초대된 3명의 어르신이 장수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대한노인회 황산분회(회장 박형조)가 90을 넘긴 회원 3명의 구순잔치를 열었다. 지난 3일 황산분회 사무실에서는 91세 이민택(관두리), 92세 천용하(관두리), 96세 박철수(우항리)씨의 장수를 축하하는 구순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노인회 해남지회 김광호 회장과 서해근 의원, 장건식 면장을 비롯해 노인회원 50여명이 모여 세 어르신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자녀들도 도시에서 내려와 구순잔치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마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후 자녀와 노인회장 등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주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큰절을 올렸다. 선물로 내복 한 벌이 전달됐으며,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눴다.
박형조 회장은 선배는 후배를 위해 노력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구순잔치라면서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12월에 황산분회 회원 550명에게 공중목욕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비를 후원하며, 내년에는 연 4회 노인회 예산으로 공중목욕장을 이용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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