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5배 늘어
해남미남축제 등 성과
해남군이 지난 11월 말 해남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196만4789명으로 나타나 12월까지 합하면 올해 관광객 수는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35만명보다 1.5배(145%)가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집계는 해남군내 주요 관광지 19개 지점을 계측한 인원수로, 올 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땅끝관광지로 49만4877명이 방문했다. 또 두륜산도립공원은 23만4076명, 우항리 공룡박물관 15만8549명이 유료 집계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남미남축제 기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도 13만6626명으로 나타났다.
집계 계측기는 무인계측기를 운영하는 무료관광지 8개소와 입장료로 관광객 수를 산정하는 11개소 등 19개 지점이 대상이다. 계측기가 없거나 입장료를 받지 않아 집계가 되지 않는 해수욕장, 양한묵 생가, 산이보해농원 등을 포함한다면 실제 관광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는 해남미남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과 양한묵 생가 개관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온 점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할 방침으로, 지난 11월19일 선포식을 갖고, 다양한 관광상품 기획과 행사, 축제를 통해 해남관광 부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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