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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해남우리신문 존재 이유 ‘지역공동체’] 북평역사 알려줬을 뿐인데…이렇게 큰 일 낼 줄이야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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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6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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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 교육·문화공동체 지향
북평면의 풍부한 자원 잘 꿰도 공동체 공고 

   
▲ 노명석 주민자치위원장

 2019년 3월 출범한 북평면자치위원회(위원장 노명석)가 시도한 것이 교육을 통한 지역공동체이다. 그것을 위해 1년간 실험을 했고 현재도 실험 중이다.
북평면자치위원회가 지역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북평면에 유치원생 20명, 초등학생 70명, 중학생 46명 등 총 136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있지만 방과후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관련 센터가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막연하게 생각한 지역교육 공동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2019년 6월, 북평초·중등 학부모대표와 함께 지역공동체 및 농어촌교육이 모범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전북 완주군 일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갔다. 완주군은 교육공동체를 통해 인구가 늘고 농촌의 작은 학교도 살리고 있었다.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선진지 견학 후 해남우리신문과 함께 북평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북평면의 항일운동역사와 북평면용줄다리기, 북평면의 인물에 대해 교육했다.
북평역사 수업 이후 북평초 김옥분 교장은 북평용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학생들의 학교 벽화꾸미기, 용줄다리기 포스터제작, 작은 용줄 직접 만들기, 학생들의 북평용줄다리기 축제 참가 등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막연하게 참여했던 북평용줄다리 축제가 역사를 이해한 후엔 전교생 포스터제작과 새끼용줄만들기 등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잇는다는 사고로 확대된 것이다.
이후 교사와 주민 22명으로 구성된 북평마을교육공동체 독서토론 모임인 ‘질갱이’가 10월 결성됐다. 모임에는 북평면 주민을 비롯해 북평초 김옥분 교장, 북평중 정권율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박상정 군의원 등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출발하지만 지향점은 지역교육공동체이다.

 

   
▲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가 다양한 공동체활동을 시도하며 해남군의 주민자치위원회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2019년 해남미남축제에 선보일 낙지 시식회 장면)

 지역교육공동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혀지자 북평초등학교 김옥분 교장은 지난해 12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과 함께 북평교육 2020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다. 2020 북평교육의 핵심현안사안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풀어갈 내용을 공유한 것이다.
노명석 위원장은 교육공동체를 위해 북평면주민자치센터에 북평초·중학생을 위한 축구, 코딩, 방송댄스 등의 프로그램 편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기성세대만 이용하는 주민자치센터가 청소년센터 역할까지 한다면 지역에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교육공동체에 이어 문화공동체도 꾀하고 있다. 북평면에는 북평중 풍물패 천둥소리를 비롯한 북평중 풍물패 출신들로 구성된 전문연희패 ‘해원’, 북평면노인합북패 등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자치위원회가 만든 해월루 강강술래단도 활동 중이다. 북평면은 자체 전통문화예술만으로도 하나의 공연을 치를 만큼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에 북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북평면의 문화예술자원을 한데 묶어 수준 높은 지역문화공연 팀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한 시도가 2019년 8월에 시도된 ‘땅끝, 여름밤을 노래하다’이다. ‘담소’와 함께 마련했던 ‘땅끝, 여름밤을 노래하다’는 북평면의 전통문화예술을 잘 꿰면 너무도 뛰어난 공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노명석 위원장은 2019년 한해,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했고 그 실험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2020해남 방문의 해에 맞춰 북평면의 자원을 활용한 수익증대를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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