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국 예비후보 줄서기·분열정치 주장

▲ 지나 10일 해남군평생학습센터에서 해남·완도·진도 도의원, 군의원이 윤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일부 도의원과 군의원들이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윤광국 예비후보는 민주당원들의 결속을 헤치는 패거리 정치, 줄을 세우는 정치라고 맞섰다. 
지난 10일 해남군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지지선언에는 해남 조광영 도의원과 김석순, 김종숙, 박상정, 박종부 군의원 등 해남 5명을 비롯해 완도·진도군의회 의원 등 총 17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윤재갑 예비후보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올곧은 정치를 해온 윤재갑 후보만이 적폐정치와 정치공해를 과감히 도려낼 수 있다”며 “해남·완도·진도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 사회적 불평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헌신한 윤재갑 예비후보가 촛불혁명을 완성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해남·완도·진도군민께서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윤광국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지방의원들의 특정후보 지지는 “당원들의 결속을 헤치고 패거리정치, 줄 세우기 등 낡은 정치의 재현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명분 없는 지지선언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기조인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공정한 사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의 역행하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대안신당 현역 의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름다운 경선, 승복하는 경선, 승리하는 경선 등 3대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윤재갑 후보는 일부지방의원들과 야합해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에선 당선된다고 오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분열되면 타당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도의원, 군의원들의 윤재갑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일부 당원들과 의원들 내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도 아닌 일부 의원들의 지지선언으로 의원들 간의 화합도 깨지고 자칫 줄서기 지지선언이라는 오해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남읍의 모 당원은 경선은 후보들 간 아름답게 치르고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모든 당원들이 합심해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경선 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의원들의 자발적 행위인지, 또 해남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에 더욱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또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공천권을 가지고 있기에 미리 줄 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고 군의회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된 행위라는 의심마저 일으킬 수 있어 이번 지지선언은 성급한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지지선언 질의응답 시간에도 모 기자는 “당 내부적으로 경선이 끝난 뒤에 지지선언을 해도 되는 것 아니냐, 경선 중 지지선언이 당내 갈등으로 번질 우려는 없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광영 도의원은 “그동안 인물이 아닌 당을 보고 인물을 선택하다 보니 옳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에 윤재갑이라는 인물에 집중하기 위한 지지선언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선언과 관련해 해남군의회와 완도군의회 의원들 간에 사전에 찬반 갈등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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