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천 전교
김장균 유도회장 취임

▲ 윤광천 전교

 해남향교 윤광천(75) 전교와 김장균(69) 유도회장 취임식이 지난 3일 향교 충효관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박천하 전교와 최동섭 유도회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인사 초청을 생략하고 유림만 참석한 가운데 총회와 함께 개최했다.
윤광천 전교는 취임사에서 “향교는 유교사상의 근간인 충효와 더불어 인의예지신을 지켜야 할 필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문의 전당”이며 “이제는 현대에 맞게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배우고 교육해 가자”고 말했다. 윤 전교는 그 실천 방향으로 “유림교육의 현대화, 유림조직의 대중화, 선비정신의 행동화를 통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향교, 유림이 되자”고 강조했다.

▲ 김장균 유도회장

 김장균 유도회장은 “해남향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향교로 유명하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는 선배 전교, 유도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유림들의 각고의 노력의 산물로서 저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맡은 바 책무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입문식에서는 올해 경자년 장의로 18명의 젊은 인재들이 새로 입문했으며, ‘망장’을 받은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문진작과 앞으로 해남향교를 짊어지고, 유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숙씨에게 효부상, 향교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오상민 유림과 서해근·박종부 해남군의원, 에이치건설 고태훈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해남향교 운영에 성과를 보인 임형기 보존계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해남향교 모범 유림 표창은 손은수 장의가 받았으며, 해남고등학교 김지우 학생이 효행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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