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회단체, 해남 희망 보냅니다

해남사회단체·개인 
해남군민 희망단 발족

▲ 해남사회단체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군민 성금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과 함께합니다. 해남군민 희망단’이 발족된 가운데 해남이장단장 협의회에서 300만원, 마을기업 연호 50만원, 해남YMCA 20만원 등 성금이 속속 모아지고 있다.
해남사회단체들은 지난 8일 해남YMCA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대구·경북에 해남 농수산물을 지원, 희망을 보태기로 했다.
해남군민 희망단은 오는 20일까지 성금 1,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에 들어갔다. 모금된 성금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해남 고구마말랭이 등을 구매해 전달키로 했다. 
해남YMCA 이윤명 사무총장은  “땅끝해남은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언제나 희망을 보태왔고 모두가 함께했을 때 코로나19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이고 우리가 대구·경북이다는 마음으로 해남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해남경기를 위해 해남농수산물을 구매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남군민 희망단에는 34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하고 있고 이후에도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해남기독교청년회(농협 665-01-190543) / 문의 : 해남YMCA 사무총장 이윤명(010-4603-7014)

 

해남 고구마 갑니다. 대구 힘내세요

해남미소 입점농가·해남군 

대구에 농수특산물 지원

▲ ‘해남미소’ 입점 업체가 대구에 보낼 고구마 말랭이 박스 작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입점 10개 업체와 해남군은 9일 대구지역 돕기 후원물품으로 해남농특산물을 전달했다. 
물품은 의료진 등의 식사준비에 쓰일 김치류 2,500kg과 세발나물 1,000kg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석류·개복숭아 효소, 곰보배추즙, 자색양파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진 등의 영양 간식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고구마 가공업체 4곳에서 말랭이 4,000봉을 기증했으며, 해남군에서는 지역특산물인 해남고구마로 만든 아이스군고구마 420박스(1kg)를 더했다. 
참여업체는 해남들영농(대표 한남덕)묵은김치와 갓김치 1,500kg, 해주물산(대표 김해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1,000kg, 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 세발나물 1,000kg, 부농식품(대표 김순식) 석류·개복숭아효소 200개(250ml), 황금밭영농조합(대표 이정순) 곰보배추배즙 200박스(100ml*30포), 땅끝정원식품(대표 정효영) 자색양파즙 20박스(110ml*50팩) 달콤한자연(대표 김남일)과 다모식품(대표 윤상기), 고구마협동조합(회장 박동호),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대표 김남옥)에서 고구마말랭이 4,000봉을 후원했다. 전체 금액으로는 11개 품목 5,163만원 상당이다. 

 

황산연호마을, 대구에 김치 전달

파김치, 고구마말랭이 등
섬진강서 만나

▲ 연호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대구에 보낼 파김치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해남지역 농가들도 힘을 합쳤다.
지난 11일, 해남 마을기업 연호(주)와 미실팜, 농업회사법인 농터, 황칠영농조합법인이 함께 대구 시민을 돕기 위한 물품을 마련해 섬진강으로 나섰다.
마을기업 연호(주)와 연호마을 부녀회는 대구에 보낼 파김치와 갓김치를 3일에 걸쳐 준비하고 담았다.  
마을기업 연호(주) 박칠성 대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지역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섬진강에 미리 나온 한사랑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대구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를 만나 후원 물품을 전했다.   
이날 해남에서 보내진 물품은 400만원 상당의 특산물로 상자당 12kg, 140상자에 각각 미실팜의 현무차와 연호마을 부녀회가 직접 담은 파김치와 갓김치, 농터의 고구마말랭이, 황칠영농조합법인의 황칠엑기스 등을 담았다. 
140상자를 일일이 포장하는 일에는 연호마을 주민들과 황산자치위원회, 서해근, 이성옥 의원, 황산면이장단 등이 각각 힘을 보탰다.
이번 대구돕기는 마을기업 연호(주)와 전남마을 활동가 네트워크가 주관했으며 전남 12개 마을 및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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