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명광재씨 저서

 한자 천자를 이용해 인간의 성장과정을 정리한「21세기 신천자문」이 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인 명광재(80)씨는 옛날 천자문이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 원리와 대자연의 법칙, 인간의 도덕적 근본 원리를 한 글자도 중복되지 않게 사언고시로 만들었다는데 착안해「21세기 신천자문」을 만들어냈다. 
出生申告(출생신고, 태아가 모체에서 태어나 관청에 보고하고), 母乳口咂(모유구잡, 어머니 젖 입에 넣고 빨아가며)으로 시작하는 신천자문은 출생신고부터 늙어 병이 들기까지 인간의 성장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명씨는 2018년에는「선경한시문집」, 2019년에는 신지식 교양서적인「이천이십자문집」과 일상생활용어로 엮어「천오백자문」 등 2권의 책을 발간했다. 
화산면에서 알뜰상회를 운영하는 명씨는 가게 일을 하다 보니 신천자문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는 변해가는 세상에서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젊은 세대들에게 신천자문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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