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식 현대서예 전시회
옥천 다정전통찻집

 현대 서예작가 소전 명천식씨가 옥천면 다정전통찻집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명 작가는 먹과 현대적 소재, 글과 그림을 아울러 독자적 화풍을 개척했다. 
탄탄한 전통서예 실력 위에 현대서예가 더해진 그의 작품에는 그의 삶이 담겨 있다. 주로 긍정과 사랑, 가슴 따뜻한 시적 글귀, 성경 말씀이 담겨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명 작가의 작품은 그림과 글자의 경계에 서있다. 먹만으로 풀어내는 전통서예와 달리 작가의 느낌을 담아 자유롭게 표현하는 현대서예다. 먹의 농담을 통해 공간의 여백을 살리고. 또 붉은 먹을 주로 사용해 자연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푼다. 
명 작가는 “현대서예에는 내 삶과 사상을 담을 수 있다”며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눈높이에서 감상이 다르다는 것이 현대서예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명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4월1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한편 명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전남미술대전, 농업인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대한민국서예대전 4회 입선 및 2회 특선, 도전 4회 입선 및 3회 특선, 현대서예문인화대전 4회 특선, 서울과 해남에서 개인전 4회를 여는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