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안동마을 

▲ 해남읍 안동마을 주민들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배달할 전복죽을 만들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해남읍 안동마을 주민들이 전복죽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안동마을 주민 10여 명은 부녀회장 집에 모여 전복죽을 끓였다. 전복죽 40인분과 함께 간식거리인 뻥튀기도 준비했다. 
안동마을에 위치한 해남군수협에선 전복을 지원했고 마을청년부터 초등학생, 부녀회까지 모두 모여 죽 배달에 나섰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안동사랑회’라는 작은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마을회관에 벌써 2주째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은 젊은이들의 방문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안동마을 윤승현 이장은 “코로나로 전국이 위기에 있지만 이번 위기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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