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남서 3곳 진출 점쳐 
민주당, 10개 전석 석권 목표

 

 ‘문재인정부 성공, 민주정부 창출’, ‘밥 값하는 윤영일, 국가대표 예산통’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와 민생당 윤영일 후보가 내건 슬로건이다. 
윤재갑 후보는 민주당을 전면에 내세웠고 윤영일 후보는 인물을 내세웠다.
호남은 전략적 투표경향이 강한 곳이다. 따라서 최근 호남에서 일고 있는 민주당 바람에 민주당 후보들은 바람이 더욱 훨훨 불기를, 민생당 후보들은 경력과 인물을 내세우며 바람에 맞서고 있다. 반대로 지난 총선 때 호남에 불어 닥친 국민의당 바람, 그 바람 앞에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 진입했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4·15 총선을 위한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민생당이 과연 전남에서 몇 석을 유지할지 관심이다.
민생당 전신인 국민의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남10개 선거구 중 담양·장성·영광·함평 선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선 전남 7곳에 후보를 냈다. 
민생당은 후보를 낸 전남 7곳 선거구 중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와 목포, 고흥·보성·강진·장흥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를 앞지를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달리 민주당은 광주전남의석 석권을 점치고 있다. 국민의당의 잦은 분열과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해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민생당의 선거전략도 지난 총선과 달리 서로 바꿔진 모습이다. 지난 총선에서 윤영일 의원은 국민의당 바람을,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2선 관록의 인물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윤영일 의원은 밥 값 하는 의원이라는 인물을, 민주당 윤재갑 후보는 민주당 바람을 앞세우고 있다.         
한편 민생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목포는 민주당 김원이 후보와 민생당 박지원 의원, 30년 지역 시민사회 활동을 해 온 해남출신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뛰고 있다.
고흥·보성·강진·장흥 선거구는 3선에 나선 민생당 황주홍 후보와 재선의 민주당 김승남 후보가 맞붙었다. 
황주홍 의원과 김승남 전 의원은 모두 민주당 출신이지만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 옷으로 갈아입고 공천경합을 벌인바 있다. 이때 황주홍 의원이 경선에서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
해남·진도·완도 역시 재선에 나선 민생당 윤영일 후보와 민주당 윤재갑 후보 간의 접전이다.
여기에 강상범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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