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농민회(회장 김영동) 영농발대식 및 농민 한마당이 지난 2일 우슬경기장 인조1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지, 산이, 옥천 등에서 참석한 농민회원을 비롯해 해남군과 농협 등 농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남군농민회 김영동 회장은 WTO협상 체결 후 수매제가 폐기되면서 쌀값 하락은 이미 예정되었기에 지난해에 쌀값이 14년 만에 최악이었다며 국내 쌀값 안정을 위해 수매제 부활과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수조원을 재벌들에게 쏟아 붓는 정책을 꼬집으며 농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펼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윷놀이와 체육행사가 열렸으며 해남민예총에서 준비한 바람의 집 만들기, 풍년 기원제, 대동한마당이 펼쳐져 모처럼 농업인들이 하나 되는 장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민주노총 문병관 해남지부장과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공동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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