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을 보면 모여드는 은어를 잡기위해 마을 사람들은 주로 밤을 이용해 틀망으로 은어를 잡고 있다. 야행성인 실뱀장어 잡이도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마디로 북평 와룡마을 하천은 한밤중만 되면 때 아닌 환한 불빛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은어는 3~4월 바다에서 거슬러 올라와 9~10월까지 하천에서 서식하다 알을 낳는다.
송어를 닮아 작은 송어라고 불리는 은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군에서 은어 알을 방류한 후인 올해 들어 개체수가 부쩍 늘어났다고 와룡마을 조정현 이장은 말한다.
조 이장은 은어는 지금 크기가 작아 잡기에 힘들지만 6~7월이 되면 30cm까지 자라 잡기에 용이하다고 덧붙인다.
와룡마을 소득원인 실뱀장어는 요즘 한 사람이 하룻밤에 50마리 정도 잡는다고 한다.
잡은 것을 일주일 동안 모아 양식장에 판다고 밝힌 조 이장은 실뱀장어는 이때가 잡는 철이라며 뱀장어는 인공부화를 할 수 없어 양식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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