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 봉사 나서

2010-05-08     해남우리신문
좋은아버지축구회(회장 최정석·51)는 올해로 창단 5년째를 맞이하는 축구모임으로 축구 실력 향상은 물론 지역 봉사 활동에 그 어는 단체보다도 열심히 나서고 있는 명문 축구회다.
축구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식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조손 가정 아이들을 돕고 있는 좋은아버지축구회가 이처럼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해남중앙교회 좋은아버지학교 출신들이 선교단에 이어 만든 축구회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웃의 손과 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최정석 회장은“교인들로 구성된 축구회가 어느새 5년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하나님 말씀을 거울삼아 지역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돼 주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좋은아버지축구회는 해남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사회복지관이 돌보고 있는 아이들을 초청해 해남읍 금강곡을 찾은 이들은 환경정화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어린이들과 함께 가제를 잡으면서 가족의 단란함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물했다.
또 아이들이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우슬체육공원 인조잔디장에서 함께 뒹굴며 축구를 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좋은아버지축구단은 이번 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조손가정의 아이들과 결연을 통해 매주 방문과 후원을 하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희중 기자/
좋은아버지축구회원 명단(무순)
회장 최정석, 총무 김봉진, 성영철, 유영수, 배성철, 문성준, 김치환, 이승균, 김삼룡, 이주윤, 이길운, 김효철, 이성진, 이용안, 최형주, 이영규, 김진수, 박종범, 김경석, 김재연, 김재옥, 김현열, 박춘호, 김기재, 정연욱, 박귀종, 송기헌, 박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