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육상팀 또 쾌거
2010-05-08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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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자체에 비해 선수단 규모와 재정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한 결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올렸을 당시의 선수들이 빠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맞먹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이미영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이 선수는 육상 종목의 꽃으로 불리는 100m와 200m에서 12초68과 26초1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민지현, 황윤경, 김현영 선수와 함께 출전한 4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현영 선수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필드 종목인 멀리뛰기에서 몸이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4m95를 뛰어 귀중한 은메달 하나를 보탰으며, 민지현 선수와 황윤경 선수도 각각 2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해남군청 육상팀의 선전에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있었고, 김남식 감독의 끈기가 남달랐다는 평가가 덧붙여지고 있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전·오후 운동을 하면서도 개인 보강 운동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이번 쾌거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김남식 감독은“육상팀 창단 이후 짧은 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해 준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다”며“군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단기간에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