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2013-10-25     해남우리신문
13회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 글쓰기 부문 장원


최영서 (화산남초 2)



남들은 고구마가
맛있다 하지만
저는 사실
고구마가 미워요.


고구마 캐느라고
놀러도 못 가고
숙제도 못 하고
친구들과 못 놀아요.


엄마아빠 고구마 캘 때
깨끗했던 내 옷은
꼬질꼬질 더러워요.


고구마 때문에
엄마아빠가
고구마의 신하가 되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