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조류박람회, 관광객 유치전략 서둘러야 한다
2013-11-11 해남우리신문
2012년 열린 여수엑스포의 특수는 인근 시군에서, 순천정원박람회 특수는 여수 등 인근 시군에서 누렸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하다. 박람회는 긴 줄을 형성한 채 곳곳의 전시관을 둘러보다보면 너무도 지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의 심리는 그곳을 빨리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쉼을 얻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심리에 착안, 해남에서 먹고 자며 쉼을 얻을 수 있다는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2004년 11월부터 2005년 5월말까지 상영된 KBS2 수목드라마 해신의 특수를 우린 기억한다. 완도 길목인 북일 북평 도로변의 식당과 주유소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며 연일 비명을 질렀다. 완도군은 해신세트장 건립 지원 등에 숱한 예산을 사용했지만 해남은 가만히 앉아서 특수를 누렸다. 그러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특수는 가만히 앉아서 누리지 못한다. 인근 시군이 이미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완도군도 완도에서 먹고 묵을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찾을 관광객을 해남에 유치하기 위해선 해남군청 여러 실과가 함께 해야 한다. 유통지원과와 지역개발과, 문화관광과, 해양수산과 등 여러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필요한 관광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박근혜정부는 3,0를 내세우고 있다. 부서간 소통이다. 해남군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총괄한 팀을 구성하고 팀 아래에 해당 부서를 배치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총괄적인 정책이 나오고 총괄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민간인들의 협조도 적극 끌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