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해남 본관 가장 선호
2010-05-08 해남우리신문
해남에는 지난 2월 말 현재 국적을 취득한 131명을 포함해 403명의 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외국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관공서나 금융권 방문 시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해남군은 외국식 이름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주여성 중 개명 희망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성과 이름을 접수받아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개명 허가 신청을 돕고 있다.
이번 29명의 성본 창설과 개명 서비스를 받은 이주여성의 본을 살펴보면 해남이 가장 많았으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딴 남동, 후산, 신방 등의 본이 눈에 띄었다.
또 성은 김씨와 이씨를 비롯해 왕씨, 허씨, 최씨, 임씨, 백씨, 한씨, 박씨, 서씨, 정씨, 오씨, 홍씨, 원씨, 조씨 등 다양했고 이는 대부분 남편의 성을 딴 경우와 원래의 이름을 한글로 풀어쓴 경우가 많았다.
이름은 은미와 미영, 은주, 은혜, 혜영, 미선 등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이름에서 복순, 자옥 등 친근감 있는 이름까지 다양했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