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감성이다 감성을 자극하라

2010-05-08     해남우리신문
이번 선거는 김 전 군수의 구속이라는 충격 때문이라도 냉소적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는 감성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의 꽃인 선거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유권자의 마음을 산다는 예가 많아 후보들도 감성적인 이미지 전달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부르고, 눈물 한 방울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듯이 각 후보 캠프에서도 감성적인 구호와 이미지 전달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수현 후보가 선거 구호를 어머니 김수현입니다라고 한 것도 감성에 호소한 선거 전략이며 이석재 군수후보가 강한 이미지에서 유연한 이미지로, 진달래 색 점퍼를 입고 곳곳을 누비는 것도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감성선거의 예로 볼 수 있다.
뒤늦게 군수 선거에 뛰어든 민주당 박철환후보도 강한 이미지가 아닌 감성이 풍부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춘 후보라는 선거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후보들은 상대방의 비방이 아닌 군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의 구호와 정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박철환 후보는 군민이 모두가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을 이미 내건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 구호는 더 밝고 감성적인 내용, 상대방이 아닌 자신의 모습을 피력하는 선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