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검은 복병 블랙아이스

2014-02-14     해남우리신문


연일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로 도로위의 복병이라 불리는 블랙아이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블랙아이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 단어는 영하의 기온에 비가 내려 도로가 얼어붙는 현상을 일컫는다.
투명한 얼음이 아스팔트 위를 마치 코팅한 듯 덮어 있어 노면이 건조한 상태(검정색)로 보이는 현상이다.
블랙아이스는 주로 교량 위나 터널 진출입로, 해안도로 그늘진 곡선도로 등에 형성되며 주로 새벽이나 아침 출근시간대에 많이 발생,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운전자들이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큰 사고로 이어진다.
최근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중 대다수가 블랙아이스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미끄러졌고 도로가 언 줄 몰랐다는 운전자의 진술이 있었다.
이러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나 눈이 내린 뒤에는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운행을 지향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을 지양해야 하며, 풋 브레이크보다는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하는 편이 좋다.
이는 감속 시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바퀴가 헛돌 가능성이 커 기어를 한 단계씩 낮춰가며 감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안전운전 위험요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